1. 국가간 비교
1) 자국 가격·환율 기준 통계 비교(북한 및 UN 통계)
자국 가격·환율 기준의 국가간 국민소득 통계를 비교하기 위해 북한과 여타 국가 모두 UN 통계를 사용하였다. UN이 발표한 2012년 현재 북한의 1인당 GNI(645달러)는 UN 통계에 포함된 총 212개 국가 중 20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북한보다 소득이 적은 국가는 모두 아프리카 국가이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 국민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네팔(663달러)도 북한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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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가 명 |
200미만(1개국) |
Somalia(123) |
200~299(1개국) |
Burundi(245) |
300~399(4개국) |
Malawi(343), South Sudan(362), Liberia(377), Niger(385) |
400~499(7개국) |
D.P of the Congo(411), Madagascar(433), Chad(452), Ethiopia(453), Gambia(491), Central African Republic(494), Togo(499) |
500~599(5개국) |
Eritrea(500), Guinea(500), Guinea-Bissau(545), Sierra Leone(575), Mozambique(590) |
600~699(6개국) |
Rwanda(613), D.P.R Korea(645, UN 통계), Mali(660), Nepal(663), Burkina Faso(672), Uganda(682) |
700~799(4개국) |
Haiti(710), Afghanistan(715), Benin(747), Zanzibar(747) |
800~899(4개국) |
U.R. of Tanzania: Mainland(805), Comoros(830), Zimbabwe(887), Cambodia(898) |
900~999(2개국) |
Bangladesh(904), Senegal(999) |
자료: UN(2015년 6월 10일 검색) |
북한 국민소득을 저소득국가5) 평균과 비교해 보면, 북한의 2012년 현재 1인당 국민소득(645달러)은 저소득국가 평균(681달러)보다도 약간 낮은 수준이다. 1990~1993년에는 북한의 소득수준이 저소득국가 뿐 아니라 중하위소득국가 평균보다도 높았으나 1994년 이후 중하위소득국가 평균보다 낮아졌고 2009년 이후에는 저소득국가 평균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북한의 국민소득이 1990년대 초반에 빠르게 하락한 후 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여타 국가의 소득은 국제곡물가격 상승 등으로 2000년대 중반 이후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림 2> 소득수준별 국가그룹 평균 대비 북한 1인당 GNI 비교1)
(자국 가격·환율 기준)
주: 1) World Bank의 소득수준별 국가분류기준을 토대로 작성하였으며 국가분류별 평균은 Atlas method 사용
자료: UN, World Bank(2015년 6월 11일 검색)
2) 구매력평가 환율 기준 통계 비교
구매력평가 환율 기준 국민소득 비교는 한국은행 통계(구매력평가 환율 기준으로 전환한 수치)와 미CIA 통계를 이용할 수 있다. 먼저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2011년 현재 북한의 1인당 GNI(PPP 환율 기준, 1,556달러)6)는 WDI 통계에 포함된 총 186개 국가 중 21번째로 낮다. 북한보다 소득이 적은 나라는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이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 국민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네팔(2,060달러)도 북한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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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가 명 |
1,000미만 (7개국) |
Liberia(670), Congo, Dem. Rep.(680), Burundi(730), Malawi(730), Niger(820), Central African Republic(910), Mozambique(960) |
1,000~ 1,499 (12개국) |
Togo(1080), Guinea(1100), Eritrea(1130), Ethiopia(1170), Rwanda(1310), Madagascar(1350), Comoros(1420), Sierra Leone(1450), Guinea-Bissau(1460), Burkina Faso(1480), Gambia(1490), Zimbabwe(1490) |
1,500~ 2,000 (8개국) |
Solomon Islands(1540), D.P.R Korea(1556, 전환된 한국은행 통계), Uganda(1580), Haiti(1590), Mali(1590), Benin(1640), Afghanistan(1700), Chad(1850) |
자료: World Bank(2015년 6월 11일 검색) |
한국은행의 구매력평가 환율 기준 북한 국민소득 통계를 World Bank의 소득수준별 국가분류와 비교해보면, 2011년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1,556달러)은 저소득국가의 평균(1,764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북한의 국민소득은 1990년에는 중하위소득국가의 평균에 근접한 수준이었으나 이후 이들과의 격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저소득국가에 비해서는 줄곧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2007년을 기점으로 저소득국가 평균보다도 낮아졌다.
<그림 3> 소득수준 국가그룹 평균 대비 북한의 1인당 GNI 비교1)(PPP 기준)
주: 1) World Bank의 소득수준별 국가분류기준을 토대로 작성
자료: 한국은행, World Bank(2015년 6월 11일 검색)
구매력평가 환율 기준의 한국은행 통계는 <표 7>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11년 현재 북한의 1인당 GNI가 중국의 6.4분의 1, 베트남의 2.9분의 1 수준임을 의미한다. 1990년에는 이들 3개국 중에서 북한의 1인당 GNI가 가장 높았으나 1995년경부터는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1990년대 초중반에 북한의 소득수준이 크게 하락한 반면 중국과 베트남의 소득수준은 빠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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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
’91 |
’92 |
’93 |
’94 |
’95 |
’96 |
’97 |
’98 |
’99 |
’00 |
북 한1) |
1,484 |
1,409 |
1,287 |
1,223 |
1,189 |
1,114 |
1,081 |
1,019 |
1,019 |
1,099 |
1,124 |
중 국 |
970 |
1,070 |
1,240 |
1,420 |
1,630 |
1,790 |
1,990 |
2,200 |
2,360 |
2,570 |
2,830 |
베트남 |
910 |
990 |
1,100 |
1,190 |
1,320 |
1,470 |
1,610 |
1,740 |
1,830 |
1,920 |
2,0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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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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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02 |
’03 |
’04 |
’05 |
’06 |
’07 |
’08 |
’09 |
’10 |
’11 |
북 한1) |
1,176 |
1,195 |
1,187 |
1,285 |
1,331 |
1,334 |
1,351 |
1,450 |
1,442 |
1,474 |
1,556 |
중 국 |
3,100 |
3,430 |
3,840 |
4,330 |
4,920 |
5,710 |
6,690 |
7,470 |
8,110 |
9,000 |
9,940 |
베트남 |
2,220 |
2,370 |
2,550 |
2,780 |
3,050 |
3,310 |
3,580 |
3,810 |
3,950 |
4,230 |
4,510 |
주: 1) 한국은행 발표 자료를 WDI 지수로 전환한 수치임 자료: 한국은행, World Bank(2015년 6월 11일 검색) |
한편 미CIA 통계에 따르면, 2011년 현재 북한의 1인당 GDP(PPP 환율 기준, 1,800달러)는 미CIA 통계에 포함된 총 188개 국가 중 30번째로 소득이 적다. 이 통계에서도 북한보다 가난한 나라는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이며 아시아에서는 버마(1,300달러)와 네팔(1,300달러) 등이 북한보다 소득수준이 낮은 것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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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명 |
1,000미만 (8개국) |
Congo, Dem. Rep.(400), Zimbabwe(500), Burundi(600), Liberia(600), Eritrea(700), Central African Republic(800), Niger(800), Malawi(900) |
1,000~ 1,499 (16개국) |
Afghanistan(1000), Madagascar(1000), Guinea(1100), Mozambique(1100), Togo(1100), Ethiopia(1200), Mali(1200), Guinea-Bissau(1200), Sierra Leone(1200), Burkina Faso(1300), Burma(1300), Comoros(1300), Haiti(1300), Nepal(1300), Rwanda(1400), Uganda(1400) |
1,500~ 2,000 (12개국) |
Benin(1600), Cote d'Ivoire(1600), Tanzania(1600), Zambia(1600), Kenya(1800), D.P.R Korea(1800, 미CIA 통계), Bangladesh(1900), Chad(1900), Lesotho(1900), Gambia(2000), Mauritania(2000), Senegal(2000) |
자료: 미CIA(2015년 6월 11일 검색) |
5) World Bank의 소득수준별 국가분류의 저소득국가를 의미한다. 2013년의 1인당 GNI로 국가분류를 보면, 저소득국가는 1,045$ 이하, 중하위소득국가는 1,046~4,125$, 중상위소득국가는 4,126~12,745$, 상위소득국가는 그 이상인 국가들이 해당된다.
**) 한국은행 통계를 구매력평가 환율 기준으로 전환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제Ⅲ장 2절 2) 구매력평가 환율 기준 통계 비교’ 또는 문성민(2014) pp. 22-23을 참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