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석탄 매장량


북한에 부존되어 있는 석탄은 탄화도에 따라 무연탄, 갈탄 및 토탄, 초무연탄으로 구분되며(1), 국내 석탄 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연탄(역청탄)은 없다. 북한의 석탄 매장량은 약 205억톤으로 무연탄이 45억톤, 갈탄이 160억톤이다. 기타 초무연탄은 20억톤, 토탄은 2억톤으로 추정3)되는 것으로 발표하고 있으나, 초무연탄과 토탄은 발열량이 낮은 석탄으로 국내에서 추정하는 석탄 매장량에서는 제외되었다.


 <1> 북한 석탄의 종류 및 특성

 

특성

무연탄

갈 탄

토 탄

초무연탄

탄소함량

85~95%

70%

30%이하

25% 미만

탄화도

높음

 

낮음

발열량(k)

5,260~7,000

3,480~6,700

2,500 내외

840~1,500

점결성

거의 없음

어느 정도 있음

어느 정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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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북한 내 석탄광산 분포도


1) 무연탄

   무연탄은 함경북도를 제외한 전 지역별로 잘 발달되어 있으며(그림 1), 발열량이 5,260~7,000k/으로 높은 편이다. 주요 부존지역은 평남북부탄전, 평남남부탄전, 함남고원탄전 및 강원문천탄전이며, 이외에 자강도 강계-전천지구, 량강도 혜산지구 등이 있다. 이 중 평남 북부탄전(매장량 372천만톤)4)은 무연탄 최대 부존 지역으로 북한 내 무연탄 매장량의 82% 이상을 차지하는 대규모 탄전이다. 평남 북부 탄전 내 주요 생산지역은 개천지구, 덕천지구, 순천지구, 북창지구, 득장지구, 구장지구 등으로 북한 내 전체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무연탄의 전체 매장량은 45억톤으로 추정된다.


2) 갈탄

   갈탄은 신생대 제3기층과 제4기층의 사암, 이암층 내에서 두께 수십cm~수십m의 함탄층이 호층을 이루며 분포하며, 주요 부존지역은 평남안주탄전, 함북북부탄전 및 함북남부탄전, 함남함흥-금야탄전이다. 이 외에 황해북도 사리원지구, 황해남도 봉천지구, 량강도 백암-혜산지구, 강원도 통천-안변지구 등이 있다(그림 1). 갈탄의 최대 부존지역은 평안남도 서북부 청천강 하류에 위치하는 평남안주탄전으로 북한 내 전체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매장량은 160억톤으로 추정하고 있다.

 

3) 토탄(니탄)

   토탄은 신생대 제4기에 형성된 신기 가연성 연료자원으로서 도처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토탄 내에는 나무조각, 뿌리조각 등 식물잔해가 두렷이 남아있으며, 두께는 25m 정도이다. 토탄의 고정탄소 함유량은 대부분 30% 이하로 1~2.5%의 질소가 포함 되어있어 질 좋은 부식퇴비와 비슷하여 농업, 축산업, 원예업, 화학공업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전체 매장량은 약 2억톤이다. 북한 내 토탄의 최대 부존지역은 량강도로 전체 매장량의 26.5%를 점유한다. 이 외에 함경남도, 함경북도, 황해남도 순으로 부존량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5).

 

4) 초무연탄

   초무연탄은 원생대에서 탄화 및 변성단계를 거친 부니질 가연성 퇴적암으로 고정탄소 함량이 적고, 재성분이 많아 발열량이 840~1,500k/에 불과한 저급 석탄이다. 매장량은 약 20억톤이며, 주요 부존지역은 황해북도, 황해남도, 강원도에 산재하여 부존된다6). 초무연탄은 북한 내에서는 매우 중요한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주로 시멘트 부원료, 소석회생산과 비료 원료, 활성첨가제를 이용한 가정용 연료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초무연탄 내에는 바나듐(V2O5)성분이 함유(0.2~0.6%)되어 있어 초무연탄의 재로부터 바나듐을 추출하여 원자력공업, 망간강의 제조, 산화촉매제 등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무연탄과 함께 부존되는 바나듐 관련 주요탄광은 황해북도 은파군, 봉산군 지역이다7).


3) 『천리마. 평양(2002.9)』,『북한연감(2004)

4) 『북한의 광업현황(1997.8)』, 82p, 장기간 채탄에 따른 매장량 차이가 있을 수 있음.

5) 『천리마. 평양(2002.9)』,『북한연감(2004)』

6) 『천리마. 평양(2002.9)』,『북한연감(2004)』

7)   광업통신(2011.6.7), 은파탄광 참조.